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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사 / 작곡 / 편곡 / 보컬 / 영상 : 배카인

 


또 무너져 간다 무너져 간다
4시간은 쌓아올린 카드탑이
발효가 된다 발효가 된다
산 채로 시체마냥 냄새가 시발 
사람이 사는지 짐승이 사는지
바깥 날씨 어떤지 알리가 없지
집에서 안 나간지 벌써 반년이나 지나갔네

뱃살이 는다 뱃살이 는다 
배달음식 시켜먹다 살이 찐다
바닥이 보인다 바닥이 보인다
모아놓은 비상금이 사라진다
알바에서 잘려 일거리는 없어
방구석에 박혀 썩어가는데
니들은 마스크 없이 쳐 나가고 앉았냐

그렇게 좋아하는 노래방도 끊고
친구랑 매일 가던 pc방도 끊고
나가서 놀자는 약속도 뒤로하고
최대한 집 안에서 박혀있는데
사이비 집회에 모이질 않나
클럽에 모여서 춤주질 않나
조금만 더 조심하고 신경쓰면 되는게
그렇게 니들한테 어려운거냐


거리두기 1단계 발령


비대면 수업으로 전환되었고
밖에 나가 쉬는것 마저
마음 졸이면서 다녀야하네
내리쬐는 강렬한 햇살 입술 주변에는 땀띠가 나고
조금만 더 기다려 보자 조금 있음 끝이 나겠지

- 간주 -

또 무너져 간다 무너져 간다
8개월은 쌓아올린 카드탑이
난리가 난다 난리가 난다
지들끼리 치고박고 난리다 난리
군 휴가도 못가 대면 수업 못해
방구석에 못박혀 썩어가는데
니들은 마스크 하나도 제대로 못 쓰냐

학교도 아주 그냥 휴학을 때리고
겨우 잡은 티켓도 환불을 때리고
잡혔던 정모도 취소를 때려놓고
최대한 집안에서 박혀있는데
자가격리 무시하고 쳐 나가질 않나
어디로 싸도는지 숨기지를 않나
조금만 조심해도 소용이 없네
고마워라 이제부턴 못 나가겠다


거리두기 2단계 발령


pc방 노래방은 문을 닫았고
밖에 잠깐 나가는 것도
마음 졸이면서 다녀야하네
한번 뚫린 구멍 사이로
우후죽순 감염자가 늘어나는데
언제 끝날지 가망이 없다
이제라도 정신차려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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